"일하시는 분 가방이 루이비통?!"

한 김밥집이 별점 테러를 일삼는 일부 네티즌 탓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직원의 가방이 명품이라는 게 그 이유로 보입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일 '김밥집 아주머니가 루이비통 가방에 구찌 신발 신는다고 별점 테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은 한 트위터리안이 지난 4월 최초 게시물을 작성한 후 SNS에 확산됐는데요. 김밥 프랜차이즈 A 지점의 네이버 지도 리뷰에 올라온 글을 편집한 것. 

이같은 리뷰 글은 일반적인 음식점 관련 리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는데요. 

특정 고객이 김밥집 직원의 루이비통 가방을 언급하며 별점 최하점을 매기는 내용이 반복됐습니다. 

특히 알파벳 'S'로 시작하는 한 고객은 "루이비통 드는 날이 올까", "저도 티끌 모아서 아주머니처럼 루이비통 살 거다", "루이비통이 6,500원 만큼 멀어졌다" 등 글을 연달아 작성했는데요.

그는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 등과 무관한 명품 관련 글을 수차례 올린 뒤 모든 리뷰에 별점 0.5점을 눌렀습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문제의 고객 행위를 두고 '별점 테러'라고 규정했는데요. 

네이버 측이 악의적인 리뷰 작성을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분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1,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