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버지 시신에서 정자를 추출해 태어난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학교에 첫 등교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신문 나우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CBS뉴욕은 죽은 아버지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 수정 방식으로 태어난 안젤리나 리우가 첫 등교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젤리나가 등교한 건 지난 13일이었는데요. 그의 첫 등교길은 여러 명의 뉴욕경찰이 호위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경찰들은 사망한 안젤리나 아버지 웬지엔 리우의 동료이기도 했는데요. 경찰 측은 당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계속 이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웬지엔은 지난 2014년 12월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 총에 맞아 순직했는데요. 당시 그는 결혼 3개월차였죠. 

아내 페이샤 리우는 남편의 죽음에 매우 슬퍼했는데요. 그로부터 2년 후, 남편의 시신에서 추출한 정자로 인공수정 해 임신했습니다. 

그렇게해서 태어난 아기가 안젤리나인데요. 경찰 측은 그를 '기적의 아기'라고 부르며 꾸준히 살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NYPDMOS' 트위터, 로이터,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