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성관계 영상을 찍은 사실이 들통나자 여자친구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들을 찍은 영상도 발견됐는데요.
지난 23일 JTBC에서는 여자친구를 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관 2명이 남성을 연행했는데요.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A 씨는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로 파악됐습니다.
몰래 성관계 영상을 찍은 사실이 들키자, 신고하지 못하도록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것.
감금을 당한 여성으로부터 지인은 도움 요청을 받았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는데요.
경찰은 '택배가 왔다'며 문을 열게 한 뒤, A 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확보한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또 다른 여성들과의 촬영물도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감금과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보고 기각했는데요.
경찰은 불법 촬영의 피해자들이 더 있는지를 비롯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