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설레게 하는 주말 드라마가 있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tvN '갯마을 차차차'인데요. 주연 배우인 신민아와 김선호의 호연 속에 신하은 작가의 쫄깃 담백한 대사 또한 일품이라는 평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8회 분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홍두식(김선호 분)을 위해 직접 죽을 만든 윤혜진(신민아 분)과 이를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그의 모습이 대리 설렘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날 윤혜진은 왕진을 빌미로 홍두식을 찾아갔는데요. 그가 감기로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는 사실에 직접 흰죽을 끓이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혹시 뭐 깨지는 소리나 비명 소리가 들려도 부엌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한 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거실로 돌아온 윤혜진은 잠든 홍두식에게 먹일 죽을 가져왔는데요. 자신도 모르게 홍두식에게 입을 맞추려다가 서둘러 나왔습니다.
뒤늦게 잠에서 깬 홍두식은 윤혜진이 만든 죽을 맛보고는 "정말 완벽하게 맛대가리가 없다"며 "쌀이랑 물로 뭘 이렇게 망치기도 쉽지 않은데. 왜 신 맛이 나냐"고 투덜댔는데요.
몇 숟가락을 남기고선 "도저히 더는 못 먹겠다"고 남은 죽 그릇을 개수대로 가져갔습니다.
이후 그는 그릇에 남은 죽을 버리려다가 마지막 한 톨까지 입에 넣었는데요. 개수대 앞에 서서 윤혜진의 죽을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1분으로 꼽혔는데요. 네티즌들은 "버리지 못하고 다 먹는 거 심장 터짐", "홍반장 그거 사랑이야", "신맛나는 이상한 죽 먹고 놀라서 열도 떨어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