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와 김선호의 관계가 무르익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두식(김선호 분)과 혜진(신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선은 시골 치안을 걱정하는 혜진에게 “은철 씨도 바빠지겠다. 내 연애 휴식기도 더 바빠지고”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혜진은 “길어지는 게 과연 그거 때문일까?”라고 놀렸고, 발끈한 미선은 “나랑 은철 씨 사이엔 전기구이 통닭이 있어. 그게 얼마나 로맨틱한지 너 같은 연애고자는 알 리 없지”라고 쏘아붙였다.

“고자는 심했다”는 혜진의 푸념에도 미선은 “그럼 고수야? 지성현이 그렇게 하트시그널을 날려도 받아먹지 못하는데. 친구야, 남자는 여자한테 아무 이유 없이 호의를 베풀지 않아.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이잖아. 잘 생각해봐. 너 어차피 홍 반장이랑 친구하기로 했다며”라고 조언했다.

이에 혜진은 “홍 반장이 여기서 왜 나와?”라며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으나 미선은 “시간이 지났으니까 물어보는 건데 홍 반장 키스 잘해? 그 사람은 다 잘하잖아. 그쪽 방면으로도 숙련이 됐나 해서”라며 수위를 높였다. 혜진은 붉어진 얼굴을 하고 “나 기억 안 나”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두식은 빗속에서 혜진을 챙기다 감기에 걸린 바. 이 와중에 두식이 보이스피싱 범을 잡다가 자상을 입으면 혜진은 직접 약을 챙겨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런 혜진의 섬세함에 두식은 두근거림을 느꼈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혜진은 “홍 반장, 얼굴 더 빨개졌어.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라며 속상해 했다.

두식이 “이제 됐어. 빨리 가”라며 밀어냈음에도 혜진은 “아플 때 혼자 있으면 서러워”라며 직접 죽을 만들었다. “혹시 뭐 깨지는 소리가 나도 부엌에 얼씬거리지 마”라고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어 혜진은 잠든 두식을 보며 ‘홍 반장 키스 잘해?’라는 미선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홀린 듯 두식에게 입을 맞추려 했던 혜진은 순간 상황을 깨닫고, 제 머리를 내리쳤다. 반전은 당시 두식이 깨어 있었다는 것.

극 말미엔 밤길의 공포를 떨다 두식의 품에서 위안을 느끼는 혜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사진 =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

이혜미(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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