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습니다. 19일 tvN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출연했는데요.

이날 박영진은 "헬스보이"를 외치며 복근 공개를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이승윤은 계속 거부했습니다.

박영진이 틈을 타 윗옷을 살짝 올렸는데요. 이승윤의 탄탄한 복근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운동 안 한다고, 너 이거 어떡할 거냐. 17년 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네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두분 사망 토론에서는 '사랑 없는 결혼하고 무병장수, 사랑하는 이상형과 결혼하고 단명하기'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는데요.

이상준은 "사랑 없이 결혼하는 사람이 있나?"라고 의아했는데요. 박영진은 "그런 사람이 간혹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상준은 "너처럼? 아저씨처럼 결혼하고 싶다고. 왜 피해의식 있냐"라고 놀렸는데요. 박영진은 당황하며 "오늘 아침에도 뽀뽀하고 왔어"라며 반박했죠.

이상준은 '사랑 없는 결혼 후 무병장수'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사랑이 오래 지속되면 지겹다. 결혼했는데 영원히 사랑할 수 없는데 지겹다. 연인, 부부 얼굴 한번 마주 봐라. 지겹다. 진짜 신기한 게 뭐냐면 결혼을 하면 오래 살면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최성민이 "그럼 바람을 피우겠다는 이야기냐"라고 묻자 이상준은 "아이도 나오고 손주도 나온다. 왜 이렇게 당황을 하냐. 그런 적 있었냐"라고 공격했습니다.

박영진은 "요즘 젊은 것들이 장수하려고 하는 게 문제다. 명줄은 정해져 있다. 오래 살겠다고 하는 게 저탄고지다. 오래 살라고 식단까지 하냐. 나 때 오래 살려고 할 수 있었던 건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서 사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다 경부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단명하기 시작한 거다"고 말했죠.

이어 "남편들 하는 것 보면 가관이다. 와이프 보겠다고 칼퇴 하던 것들이 야근 핑계 대고 후배들 앞에서 술 먹고 한다는 소리가 '네들은 절대 결혼하지 마라'다. 어디 건방지게 천기누설을 하냐"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