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동물 학대 제보가 나왔던 일명 '해운대 학대견이 구조됐습니다. 

해당 제보 글을 최초로 작성한 네티즌 A 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강아지 현재 상태를 전했습니다.  

A 씨는 "오늘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연락 주셔서 아이 소식이라 하시며 링크를 보내주셨다"며 "우선 이 강아지를 구조해주신 용기 있는 이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입을 뗐는데요. 

그는 자신이 목격한 강아지 모습, 목줄, 견주 가방 등을 근거로 구조된 강아지가 동일견이라고 확신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서면에서 발견됐다고 했지만 어찌할 수 없던 와중에 이분이 돈을 줄테니 강아지 주고 가라고 하셨다"면서 "(자기 말로) 6년 간 키웠던 강아지를 2만 원 받고 던지듯이 주고 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정말 동물 보호법 강화해야 한다"며 "말 못하고 죄 없는 동물을 학대하는 건 정말 인간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씨는 4일 전인 지난 13일 동 커뮤니티를 통해 "부산 해운대 강아지 학대녀 제보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는데요. 

그는 "몸이 불편한 강아지를 강제로 걷게 하는 것도 모자라 바닥에 질질 끌고 갔다", "파도가 쳐서 강아지를 덮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등 목격담을 공유했습니다. 

한편 학대 의심 강아지를 구조한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뒤 "입양처를 구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출처=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