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벌어진 여중생 납치 사건, 알고 계신가요?

다섯 명의 성인 남성들이 한 여중생을 강제로 차에 태워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딸에게 구조요청 연락을 받은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에 가담한 가해자들이 모두 잡힌 상황. 경찰은 이들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단순한 납치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은 또 다른 반전이 있었는데요. 여중생의 정체는 다름 아닌 보이스피싱 인출책. 금융사기 피해자들의 돈 3,000만 원을 인출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에 보이스피싱 일당은 다른 조직원들에게 범행을 의뢰했는데요. 이들에게 붙잡힌 여중생은 이미 사용한 300여만 원을 제외하고 2,700만 원을 돌려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중생 및 납치에 가담한 일당 등 대부분은 중국인이었는데요. 불법 체류자 등 외국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이전과 달리 범죄에 가담하는 나이도 갈수록 어려지고 있는데요.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에 뛰어드는 미성년자가 많은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