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쌍끌이 흥행이 시작됐다. 영화 ‘보이스’와 ‘기적’이 나란히 개봉일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는 지난 15일 4만 7,333명의 관객을 모았다. 총 관객수는 6만 3,137명이다.
‘보이스’는 범죄 액션 영화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린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 본거지에 잠입,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같은 날 개봉한 ‘기적’(감독 이장훈)이 ‘보이스’의 뒤를 이었다. 개봉일 스코어는 3만 1,000명. 누적 관객수는 4만 2,007명이다.
'기적'은 1986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기차역 없는 동네에 간이역을 만드는 게 꿈인 수학천재 준경(박정민 분)의 이야기다. ‘라희’(임윤아 분)와 절친 케미를 완성했다.
예매율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 중이다. ‘기적’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22.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이스’는 그 뒤를 이었다. 19.7%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차지했다. 같은 날 1만 6,159명을 동원했다. 총 관객수는 28만 4,245명이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