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김규빈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질병관리청이 15일 추석 연휴 기간에 만남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늘리면 감염위험이 24~33% 감소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최근 공동으로 만남의 시간, 모임 횟수 및 환기 횟수와 코로나19 감염위험의 관련성을 수리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했다. 이 수리모형은 비말전파 시뮬레이션 모형 및 행위자기반모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남의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늘리면 감염위험이 4분의1에서 3분의1까지 감소 가능했다.
즉 30분에 한번 환기하는 조건에서 가족이나 친지가 12시간 만나면 감염위험이 60%인 데에 반해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은 35%로 낮아졌다.
12시간 만날 때 감염위험은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으면 78%, 3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60%인데 반해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42%로 감소하였다.
만남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감염위험은 22%이었고, 만남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14%로 떨어졌다.
또한, 평소 만나는 사람들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한달 반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질병청은 "이같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당부드린다"면서 Δ추석 연휴 기간 만남의 시간을 평소 명절보다 줄이고 Δ모임의 수를 평소 명절보다 줄이고 Δ만나실 경우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Δ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삼가하며 Δ백신접종을 받지 않으신 어르신은 백신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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