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형님의 이해 못할 행동으로 결별 위기에 놓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KBS N'에는 14일 '연애의 참견 3'에 방송됐던 이간질하는 예비 형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고민녀 A 씨는 연애 2년 차인 동갑내기 남자친구 B 씨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평소 친하게 지내던 B 씨의 형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형 여자친구 C 씨는 직장인인 A 씨와 달리 취업을 준비 중인 상황. B 씨 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람을 의심하는 등 다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A 씨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줬다가 형 커플의 헤어짐을 유도했다는 오해를 받게 됐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B 씨는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줬는데요. 하지만 C 씨가 결혼 전 임신으로 갑작스럽게 상견례를 하게 되면서 반전 상황을 맞았습니다. 

결국 A 씨는 형 커플과 화해했는데요. 이후 C 씨는 사소한 결정을 해야 할 때마다 A 씨에게 연락하는 등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그는 조심스러웠는데요. 만약 A 씨가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면 C 씨는 자연스럽게 형님이 되기 때문. 

황당한 건 C 씨가 A 씨의 선 긋기를 울면서 예비 시어머니에게 말했다는 점. C 씨는 "언니(A 씨)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토로해 A 씨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는데요. 

이같은 전화를 받은 그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고 분노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이들이 결혼을 미루자 C 씨가 "다른 여자를 소개해주겠다"고 친구들의 사진을 보냈다는 건데요. 

A 씨는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지만 결혼은 신중하고 싶다"며 "날 괴롭히는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 게 무엇보다 두렵고 피하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곽정은은 "이간질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감정적인 것에 호소하는 이런 것들은 연극성 인격 장애"라고 진단했는데요.

이어 "연극 무대에 올라가 감정을 과하게 표현하는 것처럼 인생을 거짓 위주로 사는 것"이라며 "죄책감도 안 느낄 거다"고 결별을 제안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 N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