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남성분들 후기를 들어보니 퇴짜 맞은 이유가 있었다...."

지난 14일 유튜트 '한방언니' 채널에는 "얼굴만 예쁘다고 다는 아니랍니다 (100%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10년 넘게 커플매니저로 활동한 한방언니는 "회원분들을 보면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많이 보는 건 사실"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정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의외로 매번 남성들에게 거절을 당하고 오더라"라며 "미인대회 출신이면 외모적으로 인정을 받은 거 아니냐. 그런데 이상하게 남자들에게 퇴짜를 맞고 왔다. 그런데 후기를 들어보니 그 이유가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먼저 남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예쁜 척을 너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이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걸 계속해서 자랑, 듣기가 싫었다는 건데요.

한방언니는 "그것도 지방 미인대회 출신인데 적당히가 안되나"라며 "예쁜 여자들은 그런 척을 안 해도 (남자들이) 다 안다"고 한숨을 내쉬었죠.

두 번째는 너무 무식해서 대화가 안 된다는 건데요. 한방언니는 "예뻐서 만나자마자 호감이 생겼는데 웃음소리가 너무 깼고, 말투까지 거슬렸다더라. (남성이) 후기 적은 걸 보니 '충격적'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첫 미팅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는 굉장히 조용하고 여성스러운 분이었다"며 "남자 앞에서는 당연히 달라질 수 있는데 매번 만나는 남자마다 이런 후기를 줬다. 아무리 예뻐도 대화가 안 되고, 말투나 행동이 고급스럽지 못하면 남자들도 싫어지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는데요.

세 번째는 과거에 만난 남자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한방언니는 "첫 만남에서 과거 남자 이야기를 왜 하냐.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답답해했는데요.

당시 소개팅에서 여성은 "예전에는 건설회사 회장도 만났고, 변호사, 의사도 만났다. 이번엔 OOO 대표도 소개팅이 들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죠.

이에 상대 남성은 속으로 "아니 그럼 진작 결혼했어야지 왜 한방언니 가입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방언니는 "좋은 남자 소개시켜줬더니 나가서 그런 얘기를 하고 왔다. 내가 남자여도 싫겠다"라며 분노했는데요.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남자들도 연애가 아닌 결혼 상대를 찾을 때는 외모만 크게 보지 않아요. 성품과 경제관 등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라 외모만 보고 결혼은 못 하겠더라고요", "미인대회가 너무 다양하기도 하고 요즘 미인의 기준도 매우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한방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