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여행이 선호되면서 캠핑에 관심 갖는 분들 많으시죠?

캠핑 시 가장 중요한 장비라면 아무래도 텐트일텐데요. 안전을 위해 방염텐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화재 시에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일반텐트와 방염텐트 화재 실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해당 실험에 따르면 합성섬유로 만드는 일반텐트는 불꽃을 붙이자마자 주변으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반면 특수 가공된 방염텐트는 불이 직접 닿은 곳만 조금씩 탔는데요. 불똥이 튀는 것도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텐트 안에 둔 가스 히터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걸 가정하면 양쪽 모두 순식간에 불이 붙었는데요. 

온열 기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텐트 내에서 이같은 기구를 사용하면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더불어 밀폐된 텐트에서 히터 등을 들여놓으면 일산화탄소 수치가 위험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는데요. 

소방본부 측은 온열 기구의 텐트 내 사용을 금하고 가정용 소화기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캠핑장 안전사고 4건 중 1건은 화재와 관련이 있는데요. 이로 인한 인명 피해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사진출처=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