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는데요.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자의 이름이 담긴 특별사절 임명장과 외교관 여권, 만년필 등을 전달 받았습니다.
이같은 장면은 지상파 방송 3사 현장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블랙 수트와 마스크를 착용한 '방탄소년단'은 리더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순으로 문 대통령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주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는데요.
특히 유독 긴장한 듯한 뷔의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아미'(팬덤명)들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뷔는 문 대통령 앞에서 두 손을 어쩔 줄 몰라 했는데요.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 표정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상당히 떨었던 게 눈에 보일 정도.
그의 공손한 주먹 인사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뷔는 문 대통령이 주먹 인사를 제안하자 고개를 90도 가까이 숙인 뒤 주먹을 내밀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후 진행된 기념 촬영에서는 긴장이 풀린 뷔의 깜찍 표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문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눈을 크게 떠보이는 등 재간둥이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일부 팬들이 '움짤' 등으로 제작, 팬 카페 등에 업로드하며 더욱 이목을 끌었는데요.
네티즌들은 "저렇게 공손한 주먹꽁 처음 봤다", "정말 잔뜩 긴장했네 우리 태형이", "다시 봐도 존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JTBC,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