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1일 오전 8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국 전역에 호우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서울, 경남(창녕, 의령), 전남(구례), 강원도(춘천, 화천, 철원, 원주, 횡성), 경기도, 경북(청도, 경주, 경산)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경남(남해, 고성), 전남(완도, 여수, 고흥)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강수량은 전국이 30~100㎜인 가운데 Δ제주도 100~300㎜(제주도산지 400㎜ 이상) Δ남해안, 지리산 부근 50~150㎜(많은 곳 200㎜ 이상) 등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강한 남서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돼 내린다.
기상청은 "오후 6시~자정 서해안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22일 오전 12시까지,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라고 했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Δ서울 10.3㎜ Δ인천 13.0㎜ Δ춘천 3.2㎜ Δ강릉 0.3㎜ Δ대전 13.2㎜ Δ대구 13.1㎜ Δ부산 31.6㎜ Δ전주 17.4㎜ Δ광주 13.7㎜ Δ제주 4.7㎜ 등이다.
서해안과 남해안, 울산,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됐다. 22일 새벽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평균 시속 35~6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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