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만난 남자친구를 두고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관계 영상 유포 협박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6년 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약간의 실수를 저질렀고 너무 후회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바로 남자친구의 집에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 이 사실을 안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하는데요.

남친은 자기 가게를 운영하며 이틀 정도는 자신과 항상 데이트를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친의 부모님이 고향에서 가게를 차리는 바람에 주말에는 자신을 두고 부모님의 가게를 도와주러 지방에 내려갔다고 합니다.

남친은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는데 자신에게 집에 와서 밥을 좀 챙겨주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여자친구는 남친의 집에서 항상 반려동물들을 챙겼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몇 달을 지내고, 최근 남자친구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인 남성을 불러 집에서 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치맥을 하자며 술을 사왔고 그 날 기억에도 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에도 남성을 집에 불러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는데요. 하루는 남친이 예고없이 갑자기 집으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여친과 친구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본 남성은 분노에 차올랐다고 하는데요. 친구는 도망을 갔고, 남친은 자신의 집에 CCTV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인생을 망쳐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때문에 CCTV를 설치한 남친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여자친구와 친구의 성관계 영상까지 증거로 수집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 여자친구는 수많은 카톡과 전화로 용서를 빌었으나, 남친은 욕설과 함께 4개의 영상을 보내며 자신의 인생을 망치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작성자는 "계속 연락하는데 카톡을 안보고 있다. 미쳐버리겠고 죽고 싶다. 몰카 찍힌거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라며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 잘못은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지 않나. 대처방법을 알려달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