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553억원에 영입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24·잉글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떠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AS로마(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AS로마는 17일(현지시간) 에이브러햄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이브러햄은 로마에서 등번호 '9번'을 받았다. 로마는 에이브러햄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로 4000만유로(약 553억원)의 거액을 지불했다.

로마에 입성한 에이브러험은 "구단이 날 진정으로 원한다고 느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7년생인 에이브러햄은 좋은 체격(196㎝)을 갖췄지만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러 팀을 돌았다. 스완지 시티와 아스톤 빌라 임대 등을 거쳐 2019-20시즌부터 첼시서 활약했지만 주전 경쟁서 밀리며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첼시는 최근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했다.

이탈리아 무대로 향하게 된 에이브러햄은 "로마는 타이틀 경쟁을 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팀"이라며 "메이저 트로피를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마는 에딘 제코가 인터 밀란으로 떠난 공백을 에이브러햄의 영입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에이브러햄의 합류를 반겼다. 구단은 SNS를 통해 에이브러햄과 모리뉴 감독이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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