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 금메달리스트 박현수(26)가 대한조정협회의 행정 착오로 2020 도쿄 올림픽 지역 예선에 출전조차 할 수 없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한조정협회는 6일 "박현수는 협회 담당자의 행정 착오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협회는 해당 담당자를 징계했다"고 전했다.


박현수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예선 출전을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병역 관련 서류가 누락돼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출국을 위해 병역 관련 서류가 필요했는데 담당자의 착각으로 서류가 빠지며 문제가 생겼다.


박현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2년 10개월 동안 관련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체육 요원' 신분이었다.


그러나 조정협회 담당자가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고 판단, 서류를 챙기지 않았고 이에 비행기에 탐승하지 못했다.


결국 아시아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현수는 예선에 출전하지 못하며 도쿄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시 예선전에 출전했던 선수들 가운데서는 여자싱글스컬의 정혜정(24)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혜정은 도쿄 올림픽 조정 여자 싱글 스컬 파이널D에서 6위에 머물렀다.

김도용 기자(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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