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이광수의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에서 호흡을 맞췄는데요.

김성균은 4일 인터뷰에서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 아닌가. 그런데 현장에서는 굉장히 진지하게 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자기 자리에 앉아서 대본 보며 자기 신을 연구한다”며 "감독님한테 비교를 많이 당했다. 광수가 훌륭한 배우라고 항상 칭찬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일화를 전했는데요. 김성균은 “광수는 촬영장에서 핸드폰 절대 안 꺼낸다더라”며 “나도 숨어서 폰을 보고 그랬다”고 전했습니다.

김성균은 이광수를 "진지하고 연기도 잘하고 감각도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광수가 사진을 많이 찍어준다. 필름 카메라로 찍고 나중에 그 사진을 보내준다”면서 “감성이 80년대 90년대 느낌이 나게끔 찍어서 간직한다. 굉장히 낭만적이고 멋진 친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싱크홀’은 재난 버스터 영화입니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1일에 개봉합니다.

'싱크홀'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74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27회 사라예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사진출처=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