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대답'을 한 남성이 여성들에게 '몰표'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7월 28일 방송된 NQQ,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여성, 남성 출연자들의 본격적인 데이트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후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거였는데요.

이날 남성 출연자 영식 씨는 여성 출연자들의 아낌없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그가 한 말때문이었죠.

영식 씨가 어떤 말을 했던 걸까요?

자기소개 중 순자 씨는 "결혼을 하면 여자가 일을 했으면 좋겠냐, 집안일을 했으면 좋겠냐"라고 물었습니다.

영식 씨는 "사실 안 해도 상관없다.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원해드릴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결혼하고 나면 사실 '누구 엄마' 이런 정체성으로 가는 게 좀 안타깝다. 부인이 멋있는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전했죠.

다음 질문은 자녀 계획이었습니다. 영식 씨는 여기서도 100점짜리 답을 내놓았는데요.

그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저만의 아이가 아니다. 충분히 얘기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죠.

MC 이이경 조차 "최고의 대답이다"라고 감탄했는데요.

이런 대답의 결과가 '몰표'로 증명됐죠.

영식 씨가 데이트 상대로 영자 씨를 고르자, 다른 여성 출연자들이 오히려 그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건데요.

영식 씨와 4명의 여성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데이트를 떠났습니다. 

차에서도 훈훈한 발언은 이어졌는데요.

"여성 4명을 케어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영식 씨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줍게 답했죠.

그러면서 "제가 선물 같은 거 하나씩 사드리겠다. 보답을 꼭 해야될 것 같다"라고 자신을 선택해준 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말 한 마디만 들어도 좋은 사람인 거 알겠다", "와, 저렇게 말하면 나라도 호감 생길 듯", "진심이 보이는 대답이다. 저런 남자 어디있냐"라고 칭찬했습니다.

<사진출처=NQQ, SBS플러스 '나는 솔로',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