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오늘(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과 터키는 4세트까지 각각 두 세트씩 승리를 얻어냈는데요. 마지막 5세트에서 15점을 먼저 따내면서 4강에 안착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경기에는 다수 장면에서 심판의 오심이 나왔는데요.  

특히 4세트 진행 중 불거진 어이 없는 심판 판단이 국내 스포츠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면은 8-2로 터키가 앞서나가던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터키는 박정아 선수의 강력한 스윙을 막는 과정에서 블로킹에 실패했는데요. 

예상과 달리 심판은 터키 측 점수를 인정했습니다. 공이 터키 선수의 손에 닿지 않았다는 것. 

이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챌린지를 요청했는데요. 당시 상황을 본 중계진들은 입을 모아 "손이 닿았다"고 판정 번복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예측은 엇나갔습니다. 심판은 챌린지 영상을 본 이후에도 기존 판단을 고수했는데요. 

이 외에도 터치넷 범실 등 의문이 남는 오심이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챌린지로도 못 보면 시력 교정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너무 힘든 경기 중이다", "분명히 닿았는데 너무 억울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