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할인 판매한 '피해 농가 돕기' 초당 옥수수가 복불복 품질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충주시 측은 최근 농산물 온라인몰 '충주씨샵' 등을 통해 초당 옥수수 1박스(15개)를 5,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수농가들이 폭염 탓 과숙 현상, 찰옥수수 출하 시기 중복 등으로 판로가 막히면서 어려움을 빚자 시가 대신 나선 것. 

조길형 충주 시장은 "과숙으로 상품성은 부족하지만 당도는 높다"며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맘카페 등에선 초당 옥수수 판매 링크가 공유됐습니다.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품절 사태를 빚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죠. 

하지만 막상 받아든 초당 옥수수의 상태는 말 그대로 복불복. 농가마다 들쑥날쑥인 품질 탓에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사료용 옥수수를 보내준 것 아니냐",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 등 분노의 후기 글을 올렸습니다.

반면 한 네티즌은 오늘(2일) 배송 받은 초당 옥수수 사진을 공유하며 "초특급 옥수수다"고 만족해했는데요. 

이어 "알알이 완전 탱탱하고 크기도 평균 18cm 이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후기가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충주시 측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충주시는 "1차 판매분이 과숙 상태여서 배송 과정에서 전분화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2차 판매분은 품질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출처=충주씨샵, 충주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