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에서 한 커플이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지난 7월 31일 티빙 유튜브 채널에는 '환승연애' 6회 클립이 올라왔습니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와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라는 제목이었는데요.

영상의 주인공은 보현과 호민이었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들은 헤어진 지 3개월 차였죠. 아직 서로에 대한 미련을 거두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호민은 "만약에 우리가 헤어지자고 하지 않고 지금까지 쭉 만났다면 계속 버틸 수 있었어?"라고 물었습니다.

보현은 눈물을 참으며 생각에 잠겼는데요. 이내 고개를 끄덕였죠. 

그러면서 그는 "늘 그랬잖아. 우리가 한두 번 싸운 것도 아니고"라고 답했죠. 

하지만 호민은 "난 못 버틸 것 같았어"라고 말했는데요. 보현은 "오빠는 항상 힘들어했지"라고 회상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스튜디오에서는 유라와 김예원은 공감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보현과 호민의 대화는 이어졌습니다.

보현은 "눈앞에서 내가 다른 사람 만나도 응원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죠.

'환승연애'는 헤어진 커플이 새로운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를 통해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리얼리티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각각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상황인데요.

호민은 단호했습니다. 그는 "그럴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어"라고 답했죠.

보현은 눈물을 참으며 말을 잇지 못했는데요. 호민은 이유를 설명하고, "아직은 (응원) 못한다"라고 덧붙였죠. 

그러나 호민은 다른 남자분들이랑 더 잘 지내는 걸 보여주면 좋겠다고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보현과 호민의 뜻은 갈렸습니다.

보현은 호민이 늘 칭찬해주는 것을 언급했는데요. 그는 "날 항상 좋은 그릇에 담아서 생각해주면서, 근데 나는 이 그릇 싫어 이러니까 진심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 안 되는 건가?"라고 자문했죠. 

안타까운 커플의 대화는 네티즌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부른 거죠. 반면 네티즌들의 "답답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장면,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영상출처=티빙 '환승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