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 이스라엘 야구 경기가 일본 측 중계진 실수로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참가했습니다. 

이날 한국 선발 투수는 한화 이글스 소속 김민우. 1번 중견수 박해민, 2번 지명타자 강백호, 3번 우익수 이정후, 4번 포수 양의지, 5번 김현수, 6번 1루수 오재일, 7번 유격수 오지환, 8번 3루수 허경민, 9번 2루수 황재균 순으로 타석에 올랐는데요. 

한국은 1회 말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 이정후의 중견후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회 말에는 오재일이 안타, 오지환이 투런포를 쏘며 3점차로 앞서 나가고 있죠.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주요 SNS에는 이날 생중계 된 야구 경기 중 일부가 캡처돼 올라왔는데요. 

본 경기에 앞서 한국 대표팀을 비추는 과정에서 김 감독의 가슴 부위가 클로즈업 됐습니다.

해당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분위기. 일본 중계진의 의도를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는데요. 

현지 중계진이 카메라 세팅 중 화이트 밸런스 등을 맞추는 과정에서 찍힌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번 올림픽은 바퀴벌레도 보고 감독님 XX도 보고", "엄마랑 보다가 당황스러워서 혼났네", "하필 저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전 승리 후 미국-일본전 승자와 경기에서 이기면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KB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