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에서 해설을 맡은 박찬호를 위해 특별한 배려를 해줬습니다.

지난 7월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도쿄올림픽 야구 B조 2차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였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쉽게 승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경기 만큼 네티즌의 시선을 끈 중계가 있었는데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중계였죠.


박찬호는 지난 7월 29일 이스라엘과 경기에 이어 해설을 맡았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6시부터 중계가 시작됐단 점이었죠. 경기는 7시부터였는데요.

KBS-TV는 1시간이나 일찍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박찬호와 이광용 캐스터가 등장했죠. 

박찬호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는데요.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던 것.

그는 평소 '투 머치 토커'로 마르지 않는 토크를 자랑하는데요. 

이날 경기에 앞서 미국 대표팀의 코치진과 친분을 보이기도 했죠. 또한 LA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는데요.

KBS-TV는 박찬호를 위해 판을 깔아줬습니다. 자막에 "제가 LA에 있었을 때"로 시작하는 표를 공개했죠. 박찬호가 원활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정리한 건데요.

이광용 캐스터도 "편하게 말씀하시죠"라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중계에서 '라떼 토크'를 '칼차단' 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죠.

박찬호는 자막에 맞춰 흥미롭게 과거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어떤 이야기였을 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영상출처=KBS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