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아이오아이’ 출신 연기자 김소혜(23)의 동창 A씨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8일 A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김소혜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소혜 측은 해당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소혜 측은 여전히 자신들이 피해자임을 밝혔다. 28일 “피의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 없이 호기심에 게시했다고 진술했다”며 “반성문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피해자임을 호소했다.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폭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입장은 달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겪은 것과 다르게 입장문이 나오니 당황스럽다”고 직접 심경을 밝혔다.
학폭 문제는 사실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공개한 불송치이유서에는 “김소혜가 2012년 학폭위원회에서 가해자로 판명돼 처벌 받은 기록이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고소 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은 공개해야겠다”며 “명백한 결과가 있는데 이제 무분별하게 그만 고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다른 학교 학생과 오해로 인한 다툼으로 열린 학폭위 기록”이라며 “당시 당사자와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