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SNS, 유튜브 등을 떠들썩하게 한 영상이 있습니다.
한 남성이 고무 대야에 발을 담그고 무를 다듬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었는데요.
해당 남성은 무를 다듬던 중 수세미로 자신의 발바닥을 마구 문지르는 등 비위생적인 행태로 공분을 샀습니다.
항간에는 영상 속 장소가 중국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요. 남성 뒤편 승합차 변호판과 인근 상자에 적힌 한글로 볼 때 국내에서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 영상으로 인해 식품 안전 우려가 높아지자 출처를 찾아나섰는데요.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확인한 결과 영상이 촬영된 곳은 서울 서초구의 한 족발집이었습니다.
식약처는 27일 현장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업소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했는데요.
문제의 업소는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 원료 등 비위생적 관리 등으로 행정 처분을 앞두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영상 속 업소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방배족발'이다"며 "영상 속 노란색 차량의 등록정보를 조회한 후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디지털포렌식팀에서 건물 특징 등을 정밀 분석해 장소를 특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이달 25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