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독일 대표팀 막스 하르퉁 선수의 비매너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이 진행됐는데요. 이에 우리나라 김정환과 독일 막스 하르퉁이 접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경기 도중 막스 하르퉁의 비매너가 포착됐는데요. 넘어진 김정환을 흉내내며 조롱한 겁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SBS 캐스터는 "(이건) 상대를 조롱하는 동작이다. (심판은) 이런 동작을 보고도 옐로카드가 안 나오냐"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펜싱은 상대를 존중해주는 게 전통인 스포츠인데.."라며 독일 선수의 비매너 행동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반대로 한국 선수들은 독일 선수가 넘어졌을 때 다가가 일으켜 준 바 있는데요. 이는 상대에 대한 기본 매너이자, 성숙한 스포츠맨십이라 할 수 있죠. 결국 특별한 조치없이 경기는 다시 시작됐는데요.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독일 선수 무슨 짓이냐", "매너는 독일에 두고 왔나", "수준 낮은 거 봐..."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습니다.
상대의 비매너에도 불구 한국 남자 펜싱은 독일을 꺾고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