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는 우리 지연(여사친)이가 내 며느리 될 줄 알았지~"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곧 며느리가 될 자신보다 아들의 여사친을 좋아하는 예비 시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예비 시모는 사연녀와 여사친을 노골적으로 편애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사연녀와 남친, 예비 시모, 여사친이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시모는 "나는 우리 지연(가명/여사친)이가 내 며느리 될 줄 알았지. (아들이) 다른 여자 데리고 올 줄 누가 알았겠어?"라며 섭섭한 소리를 했는데요.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시모는 "아들 이거 봐봐, 너무 예쁘지 않니?"라며 비키니 차림을 한 여사친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보여줬죠.

남친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시모는 "여자는 이렇게 계속 가꿔야지. 우리 지연이 데려가는 집은 얼마나 좋겠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사연녀를 위아래로 훑어봤습니다.

더욱 어이없는 건 여사친의 행동인데요. 그는 "그럼 내가 엄마 며느리 할까? 하하하 농담"이라며 사연녀의 속을 뒤집어놨습니다. 이에 시모와 여사친은 재밌다는 듯 신나게 웃었는데요.

이건 아니다 싶었던 사연녀는, 식사 자리가 끝난 뒤 남친에게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남친은 "엄마가 말을 좀 필터없이 해. 근데 악의는 없으니까 자기가 이해해"라고 달랬는데요. 사연녀는 "그럼 지연 씨는 왜 그래? 자기 좋아한대?"라고 물었습니다.

남친은 "징그러운 소리 하지 마! 걔랑은 친남매 같은 사이야"라고 기겁했는데요.

사연녀는 "사실 남친은 잘못이 없으니 화를 내기도 이상했다"며 "그 후로 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피부미용 회원권을 끊어 선물한 것.

시모를 모시고 함께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사연녀 혼자 샵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여사친과 마주쳤는데요. 그는 "엄마(사연녀 시모)가 공짜 회원권 생겼다고 저한테 주더라"고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시모가 여사친에게 회원권을 넘겨준 건데요.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사연녀는 결혼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죠.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이거는 알아서 떨어져 나가라는 거 아니냐", "너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썰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