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슬의생2' 정경호가 여자친구의 '남사친' 존재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김준완(정경호 분)은 영국에 있는 여자친구 이익순(곽선영 분)과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했다.
그에게 연락이 온 건 이익순이 아닌 '고세경'이라는 친구였다. 고세경은 김준완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익순이랑 같은 건물 산다. 지금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준완은 여자가 아닌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현지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남자였기 때문.
김준완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아 네, 세경씨. 이따 꼭 남자친구한테 연락해 달라고 전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고세경은 "근데 진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크게 다친 거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의 사고와 남사친 존재까지 머리가 복잡해진 김준완은 "미치겠다, 진짜"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맥주 한 캔을 꺼냈다. 그는 새벽까지 이익순의 연락을 기다렸다. 드디어 연락한 이익순은 "다 괜찮다. 머리가 깨진 것도 아니고 출혈도 아주 조금이랬어. 나 아주 멀쩡하다"라며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김준완은 "시간 지나면 후유증 있을 수도 있으니까 쉬면서 잘 지켜봐라. 이상 있으면 바로 응급실 가라"라고 걱정했다. 이어 "사랑해, 아프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익순 역시 "알았어, 안 아플게. 사랑해"라고 대답하며 애정을 또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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