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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 투어] 두 가지 매력 한 번에! 전 세계 짬짜면 여행지 8

한 때 일생일대의 고민이란 명제를 가지고 있던 적이 있다. 짜장면과 짬뽕의 선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고민은 사라졌다. 짬짜면의 등장 덕이다. 세계 유일의 음식인 이 아이디어는 한국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짬짜면 탄생 이후 은근히 협력, 이른바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나 아이템이 늘었다. 분식집에만 가도 김밥과 떡볶이 순대 튀김 등의 단독 상품이 김떡순 또는 떡순튀 등으로 컬래버해 판매를 한다. 영화에 등장해 컬래버 제품으로 탄생한 것도 있다.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가 그것. 짜장 라면 짜파게티와 얼큰한 라면 너구리를 적절히 섞어 끓인 짜파구리는 청와대에서까지 맛봤을 정도라 유명세를 탔다.

문화스포츠계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이나 영화, 다양한 스포츠도 서로 협력하거나 장르를 뛰어넘어 교류하는 등의 시도가 빈번하다. 이렇듯 각각 한 가지 매력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즐거움과 희열을 누리는 컬래버는 여행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여행플러스는 부킹닷컴과 함께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모았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을 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에서만큼은 두 배 이상으로 특별한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머리는 스위스, 발은 프랑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있는 아르베즈 프랑코 스위스 / 사진 = 부킹닷컴

동시에 두 나라에 머물러보는 경험을 꿈꿔왔다면 아르베즈 프랑코 스위스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뾰족한 지붕이 매력적인 이 샬레 호텔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주방과 식사 공간, 일부 객실이 두 나라의 국경을 따라 나뉘어 있다. 심지어 머리는 스위스, 발은 프랑스에 둔 채로 잠을 잘 수 있는 객실도 있는데, 이곳의 투숙객은 프랑스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스위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한 마을에 두 국적자가 넘쳐나는 곳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 지역 중 하나인 바를러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두 국가의 문화가 결합된 곳이다. 다만, 하나의 국경을 기준으로 두 국가가 나뉘는 대신, 조각조각 나뉜 벨기에의 작은 월경지가 네덜란드 국토 곳곳에 파편처럼 박혀 있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국적이 집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은 이곳만의 흥미로운 포인트로 손꼽힌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에 있는 바를러의 스할라위넨후버 / 사진 = 부킹닷컴

바를러의 네덜란드 영토에 머무르고자 한다면 농장을 개조해 만들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스할라위넨후버 숙소에 가봐야 한다. 반면 벨기에 영토에서 투숙하기를 원한다면 종마 농장을 개조한 곳으로 아늑하고 소박한 헷 페네커 비앤비가 가볼만 하다.

북반구와 남반구 그리고 적도까지 한 번에

에콰도르 키토 / 사진 = 부킹닷컴

적도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는 키토는 에콰도르의 수도이자 적도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키토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최초의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해 도시 중심부에는 여러 수도원과 바로크 양식의 교회를 만날 수 있다. 근교의 시우다드 미타드 델 문도(Ciudad Mitad del Mundo) 박물관에서는 세상의 중심인 적도선 위에 서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풀룰라우아 화산(Pululahua Volcano)의 그림 같은 모습을 배경으로 삼은 숙소인 엘 크라테르는 프라이빗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근처에 위치한 적도 기념비를 조망할 수 있다. 손으로 다듬은 석재를 사용한 에콰도르 고유의 건축 양식이 특징적이며, 아트 갤러리에서는 명성 높은 에콰도르 예술가들의 폭넓은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는 에콰도르 요리를 즐기며 북반구와 남반구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서양과 인도양 두 바다의 교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아굴라스베스트뷰 / 사진 = 부킹닷컴

아굴라스곶은 아프리카의 최남단 지점이자 인도양과 대서양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말 그대로 한 발은 대서양에, 다른 발은 인도양에 디딜 수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1848년에 지어졌으며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운영하는 등대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케이프 아굴라스 등대도 만날 수 있는데, 이 등대 꼭대기에서는 광대한 두 대양이 암석 해안을 따라 만나는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굴라스 해안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아굴라스베스트뷰는 케이프 아굴라스 등대에서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아늑한 숙소로, 취사가 가능하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두 개의 시간에서 살 수 있는 곳 

미국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에 위치한 후버댐은 산악 표준시와 태평양 표준시,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다. 후버댐은 미국에서 토목공학 랜드마크(National Civil Engineering Landmark)로 지정되기도 했는데, 투어에 참가해 댐의 역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미국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위치한 후버댐 / 사진 = 부킹닷컴

후버댐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는 베스트 웨스턴 후버 댐 호텔은 볼더시티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어 인근 명소를 둘러보기에 편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스마트 객실을 비롯하여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호텔 내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 대륙의 땅을 동시에 걷는다고?

두 개의 주, 두 국가의 차원을 넘어 두 대륙의 경계에 서 있는 기분이 궁금하다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싱벨리어 국립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슬란드는 사람이 거주하는 섬 중 유일하게 땅 위에서 육안으로 지질구조판과 해령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한 번에 두 대륙을 걸어보는 독특한 경험을 가능케 해 준다.

아이슬란드 싱벨리어 국립공원 / 사진 = 부킹닷컴

싱벨리어 국립공원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텔 그림스보르기르 럭셔리 룸 앤 아파트먼트에서 묵는다면 북미와 유라시아 지질구조판의 경계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걸어볼 수도 있는 경험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국토의 70%가 산이면서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강원도 속초에서는 청량한 색감의 동해안과 푸른 녹음의 설악산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한없이 푸르른 풍경은 생각만으로도 더위를 날려주는 듯하다.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여름 휴가지라고 할 수 있다.

숙소로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모두 내려다보이는 월드 스테이트 호텔 속초는 청초호, 중앙시장, 생선구이 골목, 아바이 순대타운, 갯배 선착장 등 여러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전 객실 무인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프론트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땅인가, 하늘인가?

코스타리카 트리하우스 / 사진 = 부킹닷컴

하늘과 땅 사이, 자연에 둘러싸여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나무 위의 오두막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지어진 트리 하우스 롯지는 간도카-만사니요(Gandoca-Manzanillo) 야생동물 보호구역 근처에 자리한 독특한 매력의 숙소이다. 경사진 목조 현수교를 통해 나무 위 높이 있는 숙소를 출입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일어나 숙소에 마련되어 있는 온수 욕조나 일광욕 테라스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상상은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한 층 더 고대하게 만들 것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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