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조인성이 3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온다.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측은 25일 조인성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조인성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강대진 참사관로 완벽 변신했다.
강렬함이 느껴졌다. 조인성은 말라리아의 어느 한 거리를 정처없이 걸었다. 남다른 포스가 돋보였다. 한 인물과의 사투에서는 날선 매력을 드러냈다.
조인성이 맡은 '강대진'은 안기부 출신이다. 대사관 직원들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대사관 직원들을 견제하면서도, 협조해야 할 때를 아는 눈치 빠른 인물이다.
조인성은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안기부라는 권력을 업고 허세도 있고, 본능적인 인물이라 생각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전형적인 안기부 사람이 아니라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윤석과 호흡하면서 생각지 못한 것들이 나오기도 하고, 중심이 잡히기도 해 의외성이 많이 도출된 캐릭터가 됐다”고 덧붙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그린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 감독은 믿고 보는 충무로 흥행 수표다. 영화 '부당거래', '베를린', '군함도', '베테랑' 등을 연출했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등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배우들은 코로나 이전,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쳤다. 다음 달 28일 개봉한다.
<사진출처=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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