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지각 루머에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신용회복위원회 홍보팀 소속 사연자가 출연했는데요.

이날 사연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게시물을 언급했습니다. 글쓴이는 신용회복위원회가 파산 신청한 자신의 아빠에게 '신용이 와르르'라는 젠가를 선물했다며 분노했는데요. 이후 네티즌들은 신용회복위원회를 향해 "기획자가 사이코패스다", "두번 죽인다", "멕이는 거냐" 등의 악플을 쏟아냈죠.

사연자는 해당 게시글에 대해 "오해다. 블록 게임은 저희가 만든 건 맞는데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에 재밌게 참여하라고 만든 도구"라고 설명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허위였던 것.

사연자는 "추측하건대 이 글을 올리신 분은 아동센터 내부에서 선생님들 몰래 가져와 장난삼아 글을 올린 게 아닐까 싶다"며 "직원분들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오해가 되니까 많이 속상해한다"고 토로했는데요.

이에 성시경은 "마음이 힘들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릴 미워할까' 싶을 때는 '성시경'을 검색해보라"고 전했습니다. 이소라는 "'성시경 씨도 늦는다'는 오해가 있다. 저는 저보다 더 빨리 오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딘딘은 "죄송한데 조금만 늦어주면 안 되냐. 마이크 차고 오면 앉아계시니 빨리 차고 가야할 것 같다"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죠.

성시경은 "근거로 많이 쓰이는 게 '마녀사냥'에서 기다리면서 '(성시경) 왜 안 오냐'고 하는 거다. 대기시간 1시간 전이고 다 와있었다. 밥 먹고 차례대로 스튜디오에 마이크를 차러 온다. 친하니까 동엽이 형이 제일 늦게 오는 날은 '잘나가니까 늦게 온다'며 장난을 친다. 내가 그런 날도 있고, 다 제시간에 온 거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제 것만 쓰는 거다"라고 토로했는데요.

이어 "제가 느끼는 건 사람들은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진실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맛있고 자극적이고, 쟤를 미워하고 싶으면 그것만 믿는다. 뭘 믿고 싶은지 본인이 정하는 건 OK다. 다 같이 저 사람 미워하자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게 못된 것 같다. 그런 게 문제인 거고, 그런 사람은 잡혀야 하고 전 잡을 거다. 너무 상처가 크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실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