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의 입영연기에 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희 장관은 23일 YTN 뉴스에 출연했는데요. "아직 방탄소년단이 추천신청서를 제출하진 않았다. 신청하면 당연히 연기하는 쪽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일부터 병역법 개정안이 시행되는데요.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면 문체부 장관의 추천을 거쳐 입대를 30살까지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대상자가 되는데요. 지난 2018년 8월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적 있기 때문이죠.

황 장관은 “그 앞에 한 가지 더 전제가 붙은 것은 대통령 훈, 포장을 받고 국위선양을 한 대상자가 된다. 회사가 문체부에 신청하면 문체부 장관이 추천을 통해 이뤄지는 건데 당연히 그런 신청이 (있다면)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앵커는 황 장관에게 "(입영 연기는) 팬들의 관심이 가장 높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관심이 쏠릴 것이다. 그런데도 실제로 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양했던 그룹이 방탄소년단밖에 없다. 이를 지적하는 의견들도 있다"고 질문했습니다.

황 장관은 “현재로써는 그렇다”며 “이게 또 공정과 형평성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을 추천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국방부 의견 등을 종합해서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