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의 공격으로 맥도날드 한국, 대만, 미국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배달 고객들의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데이터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에 한국 맥도날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와 관련 팝업 공지를 띄웠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고객에게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린 건데요.

먼저 맥도날드 측은 "고객님의 맥딜리버리 서비스(MDS) 개인정보 (이메일, 배달 주소 및 연락처)가 포함된 파일에 불법적이 외부 접근(관련법상 개인정보 유출의 한 유형)이 2021.4.15 경에 발생한 사실을 최근 본사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파일은 결제정보, 비밀번호와 같은 정보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직접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 링크를 공유했는데요.

맥도날드 측은 "본사로부터 불법적인 접근 사실을 전달받고 관련 기관에 신고를 마쳤다"며 "본사에서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진행했다. 그 이후 추가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절대 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당사를 사칭한 결제 정보 요구, 또는 맥도날드 계정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에 유의하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는데요.

조회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 털렸다", "이메일 털렸네..", "다 유출돼서 탈퇴했다", "유출된 건 어떻게 보상해줄 거냐", "털렸습니다. 죄송합니다하고 끝?"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사진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