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 인턴기자] '갓세븐' 뱀뱀은 태국 최고 아티스트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각종 전광판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태국 최대 음악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상'도 수상했다.
그런 그가 새로운 도전을 앞뒀다. 태국이 아닌 한국에서 컴백한다. 그룹(갓세븐)이 아닌 솔로로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첫 솔로 미니앨범 ‘리본’(riBBon)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케이팝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뱀뱀은 14살 때 처음 한국을 찾았다. 4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7년 동안 케이팝 대표 가수로 활동했다.
뱀뱀이 15일 오후 솔로 앨범 ‘리본’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리본’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갓세븐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지 7년 만이다.
뱀뱀은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제작한 앨범이다"며 “저만의 색깔과 음악을 보여주고 싶어 솔로 활동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앨범명 ‘리본'은 2가지 뜻을 담았다. 다시 태어나다의 '리 본'(Re born)을 말한다. '새롭게 매듭짓는다'는 의미도 담았다. JYP를 떠나 솔로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 앨범에는 총 6곡을 수록했다. '인트로', '판도라', '리본', '룩 소 파인'(Look so fine), '에어'(Air), '언더 더 스카이'(Under the sky) 등이다. 뱀뱀이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뱀뱀은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새벽, 아침까지 작업했다”며 “힘들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니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리본' 설명도 이어갔다. 뱀뱀은 "'리본'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며 "희망적인 가사를 담았다. 기분 좋아지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솔로 준비는 쉽지 않았다. 7명의 자리를 혼자서 채워야 했다. 뱀뱀은 “저 혼자 무대를 꾸민다. 어떻게 해야 비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의 조언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유겸이 다른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너대로 하라고 말해줬다”며 “(조언대로) 하니까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됐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타이틀곡 '리본'의 첫 무대도 오픈했다. 밝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뱀뱀은 쉬운 멜로디 라인에 맞춰 경쾌하게 춤을 췄다. 신발 끈을 묶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다.
음악적 성장도 눈에 띈다. 뱀뱀은 갓세븐 안에서 주로 랩 파트를 맡아왔다. 이번엔 노래에 도전했다. 수록곡 '언더 더 스카이'를 통해 처음으로 알앤비 발라드를 선보인다.
당찬 포부도 전했다. 뱀뱀은 “거리에서 제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 앨범이 기대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믿듣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이 뱀뱀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뱀뱀은 15일 '리본'을 발매했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어비스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