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SBS-TV '런닝맨'에서 하차합니다.

이광수는 금일(13일) 오후 5시 '런닝맨'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자 '런닝맨'은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 레이스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멤버들은 이광수와 함께하고 싶은 추억의 장소를 방문하는데요. 이광수가 저지른 죄에 대한 형량을 감면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닝맨' 측은 막방을 앞두고 아쉬움을 내비쳤는데요.

철민PD는 특정 일화를 떠올렸습니다. 지난 2018년 이광수가 윙워킹 벌칙을 받을 때를 짚었습니다. 윙워킹은 날고 있는 비행기 날개 위에 맨몸으로 올라서는 것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액티비티로 꼽히죠.

그는 “늘 최선을 다하고 늘 성실했던 광수. 윙워킹 벌칙 미션 때 나에게 다가와서 네가 했던 말은 평생 안 잊혀질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이광수의 반응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철민PD)형 지금 비행기 나는 높이가 원래 높이에요?”라고 물었는데요. 철민PD는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좀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광수의 반응은요? “최대로 높여주세요. 보는 시청자들이 시시하게 느끼면 재미없게 나올까봐”라고 말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는 “항상 자기 자신보다 프로그램과 일에 대한 프로 정신이 늘 앞섰던 광수. 동생이지만 항상 존경의 마음이 컸던 사랑하는 동생 광수”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수야~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항상 열심히 달려왔던 광수기에 단언컨대 뭐가 됐든 잘하고 또 해낼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꽃길 많이 걷는 광수가 되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철민PD는 네티즌의 댓글에 광수에 대해 추가로 전했는데요. “이건(윙워킹 일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광수는 항상 런닝맨에 진심이었고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매번 자기의 현재 심신 상태가 어떻든간에 슛만 돌면 늘 모든걸 내던져 예능을 했던 동생”이라고 적었습니다.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할 때도 이광수의 역할이 컸는데요. “소민, 세찬을 데려오기 한달 전부터 그 둘이 어색하지 않게 거의 매일 저랑 같이 술자리를 해주기도 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광수는 제게 귀인이자 최고의 동생이자 존경하는 연예인이었습니다. 오늘 뭔가 맘이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네요”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환진PD도 광수에 대해 전했는데요. “내 기억에 광수는 제작진에게 한 번도 ‘NO’라고 말 한 적이 없다. 새끼 발가락이 부러진 채 이름표뜯기를 했고, 감기 몸살이 걸린 채 한겨울 물폭탄을 맞기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도 그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상장과 꽃다발 등을 전달했습니다. 

네티즌들도 슬픈 심경을 드러냈는데요. “눈물나서 방송 어떻게 보지”, “PD들 멘트가 너무 찡하다”, “감동이다”, “이광수 못 보내겠다”, “아프지 말고 부디 행복하길”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소속사와 런닝맨 측이 공개한 이광수의 런닝맨 마지막 모습, 사진으로 함께 보실까요?



<사진출처=런닝맨 PD, 킹콩 by 스타쉽 SN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