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마이크로닷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체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사진에는 손을 잡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형제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옅은 미소를, 산체스는 엄지척 포즈를 취했는데요.

마이크로닷은 "베트남식 오픈 기념으로 맛보러 갔는데. 또 언제 갈까 고민 중"이라며 "그나저나 체스와 이런 어색한 포즈는 어떻게 하게 된건지"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논란은 지난 2018년 11월 불거졌는데요.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0년대 충북 제천 거주 당시 친인척 및 지인 등 14명에게 약 4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부친 신 씨는 징역 3년, 모친 김 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데요.

논란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자들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해 질타를 받기도 했죠. 이후 두문불출하던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때의 경솔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또 새 앨범 'PRAYER(프레이어)'를 발표, 수록곡 '책임감(Responsibilities)'을 통해 "너무 부족하고 모자라 정말 죄송해요"라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마이크로닷 SNS,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