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두 자녀의 양육비 감액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스포츠동아는 11일 배드파더스 구본창 대표의 말을 인용, 김동성이 전처에게 양육비 관련 소를 제기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 3월 전처 A 씨를 상대로 양육비 감액 소송을 개시했는데요. 기존 150만 원으로 합의한 두 자녀 양육비를 40만 원 수준으로 감액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시기는 김동성이 현 아내이자 당시 여자친구였던 인민정 씨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하차를 결정한 직후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 2월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동성은 당시 "아이스링크장이 문을 닫아 아예 일을 못하게 됐다"며 "월급 300만 원 받아서 200만 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고 배드파더스 등재 배경을 밝혔는데요.

이어 "출연료를 받으면 양육비가 충당돼 방송하는 것도 있다"면서 "(양육비가) 더 밀리지 않게 경제적으로 자리 잡는 게 최우선이다"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번 소송과 관련, 구 대표는 "김동성이 배드파더스에 제보된 이후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양육비 감액 소송도 진행하려 했다"며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두 건 모두 취하했으나 방송이 중단되면서 다시 소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는데요.

한 자녀당 20만 원을 책정한 김동성 측의 소송 내용이 알려지면서 "너무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김동성은 A 씨와 지난 2014년 결혼했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 낳은 자녀 두 명은 모두 A 씨가 키우고 있습니다.

<사진출처=TV조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