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급락하자 이더리움이 폭등하며 암호화폐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 도지코인 9% 급락 : 전일 폭등했던 도지코인이 9% 급락한 64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9일 오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79% 급락한 64.6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도지코인은 전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 출연을 알리는 트윗에 도지밈을 삽입함에 따라 급등했었다.

전일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응원에 힘입어 73센트까지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그러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오늘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0% 급락한 778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지코인 급락하자 이더리움 폭등 : 도지코인이 급락하자 시총 2위의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14% 가까이 폭등하며 암호화폐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60%폭등한 39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수시간 전 394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이더리움이 급등한 것은 전일 급등했던 도지코인이 급락하자 이에 대한 대체수요가 폭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황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하나가 급락하면 다른 알트코인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이더리움의 시총은 4531억달러가 돼 시총 1위인 비트코인(약 1조1000억 달러)과 격차를 더욱 줄였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59% 급등한 46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비트코인은 3.41% 상승한 5만8948 달러 :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41% 상승한 5만89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와 5만9000달러 사이를 오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알트코인이 각광받음에 따라 가격에 큰 변화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0% 상승한 710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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