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도지코인이 25% 폭등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지코인은 8일 오전 7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28% 폭등한 73.08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이전 도지코인의 사상최고치는 지난 5일 기록한 68.39센트다.

이날 도지코인이 급등한 것은 전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고 도지코인에 대한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28일 머스크가 자신이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언급한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재료가 소진되자 급락 반전했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또 언급함에 따라 꺼져가던 상승 동력이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날 머스크의 발언은 반반이다. 그 발언의 요지는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가 유망하지만 투자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투자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는 주목하지 않고 암호화폐가 유망하다에만 방점을 찍었다.

그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이후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 시각 현재 25% 이상 폭등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19% 폭등한 85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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