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아동학대 의혹을 받았던 어린이집 원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2시40분께 화성시 소재 한 저수지 일대에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는 배우자 B씨에 의해 이뤄졌다. B씨는 전날 전화통화에서 A씨가 불길한 암시를 해 해당 저수지를 찾아 갔지만 결국 A씨는 숨졌다고 진술했다.

차량 내부에는 유서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차량 내부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동학대와 관련된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A씨는 그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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