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가 지나친 음주 장면 노출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고은아의 일상이 공개됐는데요.

이날 고은아는 오전 11시부터 빈속에 맥주를 마셨습니다. 또 요리에 사용한 술을 한 입에 털어 넣기도 했는데요. 그의 집에 초대된 친구들은 소주 한 박스씩을 선물로 가져오기도 했죠.

특히 '미우새' 측은 과거 김건모 편을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는데요. 당시 김건모는 '미우새' 1주년 파티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대형 소주를 만들었습니다. 제작진은 '소주 분수', '녹색의 생명수'라는 자막을 달았는데요.

인기 프로그램에서의 과도한 음주 장면 노출은 어린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음주 시작 연령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음주량을 증가시키고, 음주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방통위는 "방송매체가 어린이 청소년 정서 발달과 바른 언어생활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지적했죠.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평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미우새'는 해당 기준을 간신히 피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듯 방송에서의 음주 장면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사진출처=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