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당장 회사 그만두고 시집이나 가!"

지난 1일 유튜브 'KBSN' 채널에는 "외박했다고 머리 자르는 강압 끝판왕 오빠가 데려온 충격적인 결혼 상대;; [썰바이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자신을 통제하는 친오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동생의 사연이 담겼는데요. 사연자 A씨는 "오빠는 제 인생에 중요한 순간마다 썩어빠진 말들로 훼방 놓기 일쑤"라고 말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잘 나온 A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했는데요. 이를 알게 된 오빠 B씨는 "혼자서 서울을 가겠다고? 완전 겁대가리(?) 상실했네!"라며 못마땅해했습니다.

A씨가 "성적 아깝잖아.."라고 하자, B씨는 "이게 어디 발랑(?) 까져서. 너 혼자 살면서 무슨 짓 하게?"라며 화를 냈는데요.

오빠 말이면 껌뻑 죽는 엄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결국 통학 가능한 대학에 입학한 A씨. 그는 "오빠의 감시 때문에 그 흔한 (대학) MT도 못 가보고, 연애도 못 하고 대학을 졸업했다"고 털어놨습니다.

B씨는 "너도 이제 사회인이니까 통금은 없애줄게. 대신 외박하면 죽는다"라고 경고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첫 회식자리에서 만취한 A씨는 동료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는데요. 당연히 오빠에게 연락도 못했다고.

두려움에 떨며 집에 들어간 A씨. 화가 난 B씨는 "외박을 하냐. 누구랑 뭐 했냐"며 소리를 질렀는데요. 특히 허리까지 오는 A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 모두를 경악케 했죠.

B씨는 "지가 벌면 얼마나 번다고. 당장 그만두고 시집이나 가!"라고 소리쳤는데요. 황당한 일은 며칠 뒤 또 일어났습니다. B씨는 강압적으로 맞선을 주선, 상대는 A씨보다 17살이나 많은 거래처 사장이었는데요.

B씨는 "사장님이 너랑 결혼하면 우리집 빚도 갚아주고, 내 사업에도 투자해 줄거다. 우리한테 이런 기회가 또 없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내 사업 힘든 거 알지? 너도 가족인데 당연히 도와야 할 거 아니냐"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는데요.

어이없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작같아 보여도 이런 집 실제로 있다", "사연자분 빨리 탈출하세요", "엄마는 뭐하는 거냐 진심", "선을 넘는 정도가 아니라 저건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KB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