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을 향한 깊은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습니다.
사유리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아들 젠과 첫 출연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발적 미혼모가 됐다고 깜짝 고백한 바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비혼 여성이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게 불법인 터라 일본에서 외국인 정자를 기증 받아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사유리는 이날 방송에서 임신, 출산, 육아 전 과정을 보여줬는데요. 홀로 감당하기 힘든 육아를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하루는 오롯이 젠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유리는 기상 시간부터 아들에게 맞춰졌는데요.
매 끼니는 물론이고, 한시도 쉴 틈 없이 젠을 돌보는 데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저보다 소중한 존재가 있다고 하니 저를 더 아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늦은 나이에 시작한 육아로 손목에 보호대를 차야 하는 상황임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방송 이후 맘카페에서는 사유리의 고군분투 육아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졌는데요.
한 네티즌은 "손목 보호대를 차는 사유리를 보며 나도 모르게 울었다"면서 "남편에 친정 부모님까지 도와줬는데도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탄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또한 "당당하고 긍정적인 모습 너무 보기 좋다"며 "아이들이 크고 보니 그 시절이 그립다"고 추억했는데요.
다수 시청자들이 엄마로 인생 2막을 연 사유리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