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안 질환 호소하는 분들 많으시죠?

바깥 활동이 힘들어지다 보니 자연히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게 됐는데요.

24시간만 방치해도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눈 증상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일 '방치하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신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안과 전문의 김무연이 지난해 올렸던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건데요.

김 전문의는 눈이 보내는 위험한 신호를 주제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사례를 짚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위험 신호는 크게 두 가지. 보는 범위가 확 좁아졌거나 색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데요.

김 전문의는 "시신경에 대한 영향이 있다는 것"이라며 "(시신경이 망가져버리면) 다른 질환과 다르게 고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건 시신경 염증인데요.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이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게 됩니다. 빠른 수술만이 해결책이라고 하죠.

시신경의 혈관이 막혀버리면 더욱 큰 문제가 되는데요. 신경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24시간 방치하면 영구 실명될 수 있습니다.

김 전문의는 집에서 자가 검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는데요. 일명 암슬러 그리드(Amsier Grid)라고 불리는 모눈종이를 활용한 시야 변화 체크 방식입니다.

모눈종이의 가운데가 안 보인다거나 검은 구멍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줄이 휘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응급 상황으로 여겨야 하는데요.

커튼이 내려오듯 위쪽이 검게 사라져 보이는 증상은 망막병리로 지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안과의사 김무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