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 레전드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지난 20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에는 정준하가 직접 무한도전(무도) 레전드편을 리뷰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정준하는 자신이 출연했던 '무한도전'을 보고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도 클립 영상에서 가장 조회 수가 많은 편은 정준하가 뜨거운 우동을 12초 만에 다 먹었던 영상.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입천장이 다 데서 감각이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작가님들 PD님들도 60초 안에 먹자고 한 거지 이렇게 안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먹는 쪽에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다는 정준하. 그렇게 '식신' 캐릭터를 얻으며 '식신원정대', '식신로드' 등의 프로그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유의 캐릭터로 무도 멤버들에게 많은 놀림을 당했던 정준하. 

이에 제작진은 "어땠어요? 맨날 몰림 받아서"라고 질문했는데요. 그는 "기분 나쁠 때도 솔직하게 있었지만, 근데 뭐 하도 그러니까 이게 캐릭터가 되다 보니까"라며 쿨하게 답했습니다.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특히 '무한상사' 특집을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는 "정말 무한도전이 잘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엄청 울었다"며 연기할 당시를 설명했는데요.

이어 "이때 생각하니까 감정이 이입된다. 그런 무한도전이 이제 재밌다. 오랜만에 예전 영상들을 보니까"라며 추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예능으로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