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불청’을 통해 화려했던 전성기를 회상했다. 유부남으론 이례적으로 ‘불청’ 여행에 함께한 현진영은 “결혼 후 기댈 데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결혼예찬론을 폈다.

2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현진영이 새 친구로 출연해 청춘여행을 함께했다.

현진영은 1990년대를 호령한 댄싱킹. 이날 현진영은 희망하는 ‘마중친구’로 김찬우를 꼽고는 “1990년대 초반에 김찬우도 전성기라 방송에서 자주 만났다. 볼 때마다 반갑게 맞아줬다”며 당시 인연을 전했다. 이어 “김완선도 보고 싶다. 우리 둘이 춤추면 최고겠다”라고 말했다.


‘불청’의 애청자라는 그는 “내가 전성기 때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을 보면서 ‘나도 그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옛 전우들과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좋은 경치도 보겠다. 잠이 안 올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진영을 맞이한 마중친구는 구본승과 안혜경이었다. 이 중 구본승은 현진영과 1990년대를 함께 풍미한 가요계 선 후배.

그런데 지난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재회했다는 둘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감돌았다. 이는 구본승의 갑작스런 군 입대로 현진영이 프로듀싱 했던 2집이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


현진영은 “구본승이 군대 가고 저작권료가 안 나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나. 내게 부르려고 했던 곡들을 아낌없이 준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구본승 때문에 ‘와와’랑도 사이가 갈라졌었다. 원래 2집을 이현도가 하기로 했는데 제작자가 내게 작업을 맡긴 거다. 그러니 이현도가 얼마나 서운했겠나”라며 비화도 전했다. 이에 구본승은 “난 제작에 관해선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댄싱킹 현진영의 등장에 청춘들은 입을 모아 반색했다. 그 중에서도 가수로 함께 활동했던 양수경과 이재영은 유독 반갑게 포옹을 나눴다.


현진영은 결혼 7년차의 유부남. 그는 이번 ‘불청’ 출연에 대해 “오랜 애청자로서 꼭 한 번 나와 보고 싶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또 “아내와 21년을 알고 지내다 결혼했다. 결혼 후 내가 뭘 해도 기댈 데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결혼예찬론을 폈다.


현진영은 한국 레전드 댄서 계보를 잇는 1세대 춤꾼이다. 현진영과 함께했던 ‘와와’는 스타탄생의 보고로 듀스 이현도 김성재는 물론 클론 구준엽 강원래, 김송, 지누션의 션 등이 현진영과 함께했다.


현진영은 “‘요람’ 때부터 와와를 떼고 혼자 활동했다”면서 “난 곡을 쓸 때 꼭 경험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무념무상’이란 곡을 쓸 땐 서울역에서 한 달 간 노숙도 했다”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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