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남긴 제주 맛집 사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일 '김밥집에서 발견하고 빵 터진 연예인 사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오는정김밥'을 방문했는데요. 이곳은 예약하지 않고는 음식을 맛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현지 맛집입니다.

A 씨는 가게 내부에서 웨이팅하던 중 식당 벽면을 가득 메운 연예인들의 사인을 발견했는데요.

이중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이곳을 찾은 유세윤이었죠.

유세윤은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 아직 맛은 모름"이라고 적은 글을 시작으로 거의 매해 이곳에 와서 사인을 남겼는데요.

그는 "먹어보니 조낸(정말) 맛있음", "지겹다 지겨워. 조낸(정말) 맛있다", "김밥 먹고 아들 낳았음", "또 왔어, 또 왔어. 또 여기 와 버렸어" 등 수많은 사인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내가 5년 안에 이 가게 산다"고 적은 이듬해엔 "유세윤의 오는정김밥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는데요.

10년 넘은 단골임을 인증한 사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알지 알지. 여기 예약조차 힘듬", "나도 그 가게 사고 싶다", "진짜 뼈그맨 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