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폴란드에서 나무 위에 괴생명체가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공포에 떠는 소동이 발생했지만 알고보니 크루아상 빵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비영리 동물 복지 단체(KTOZ)에는 폴란드 크라쿠프 지역의 한 나무에 괴생명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 여성이 신고한 내용은 주택가 쪽에 있는 라일락 나무에 괴생명체가 있어 사람들이 그것이 집으로 들어올까 봐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성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이틀 동안 나무에 붙어 움직이지 않았고 KOTZ 조사관 측은 해당 생명체가 누군가의 반려동물일 수 있다고 판단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현장을 방문한 조사관들이 발견한 괴생명체의 정체는 빵 종류인 크루아상이었다.

빵이 어떤 경위로 나무 위에 있었는지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새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KTOZ 측은 "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번 해프닝과는 별개로 동물 보호 문제를 목격하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소식이 국내에서도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사실 실체가 없는 상상력이 더 공포스러울 때가 많다", "사진을 보고 진지하게 이게 뭔가 고민했다", "잠시 웃고 지나가는 소식이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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